‘만들어 드립니다’라는 달콤한 말
소득이 부족해 대출이 막힌 사람에게 누군가 접근합니다. “서류를 만들어 한도를 뽑아 줄 테니 수수료만 내라”고요. 급한 사람에게는 솔깃하지만, 이 ‘작업대출’의 끝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. 오히려 빚과 전과를 동시에 떠안을 수 있습니다.
작업대출이 정확히 뭔가요
작업대출은 재직증명서·급여명세서·통장 거래내역 같은 자료를 허위로 위조하거나 꾸며, 금융회사를 속이고 대출을 받아내는 행위입니다. 실제보다 소득이나 재직 사실을 부풀려 한도를 ‘만들어’ 내는 것이죠. 브로커는 그 대가로 대출금의 상당 부분을 수수료로 떼어 갑니다.
왜 명백한 범죄일까
서류를 위조해 금융회사를 속이는 것은 사문서위조·동행사죄, 그리고 사기죄에 해당합니다. 즉 작업대출은 ‘편법’이 아니라 명백한 범죄입니다. 더 무서운 점은 알선한 브로커만 처벌받는 게 아니라, 그 대출을 받은 본인도 공범으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. 전과가 남고, 향후 정상적인 금융 거래에도 오래 불이익이 따릅니다.
이런 말로 유혹합니다
정상적인 금융회사라면 결코 할 수 없는 말들이 곧 불법의 신호입니다.
- “무직자도 한도가 나옵니다”
- “서류는 저희가 다 만들어 드려요”
- “학생·취준생도 가능, 오늘 바로 현금”
- “신용 무관, 무서류로 진행”
권유받으면, 이렇게 하세요
절대 응하지 말고, 차분히 아래 순서로 대응하세요.
- 제안을 단호히 거절하고 대화·계좌 정보를 차단합니다.
- 관련 증거(대화·서류·이체내역)를 보관합니다.
- 금융감독원(1332) 또는 경찰(112)에 신고합니다.
- 이미 진행됐다면 즉시 전문 상담으로 피해를 최소화합니다.
합법적인 길이 분명히 있습니다
소득이 부족하거나 빚이 많아 막막하더라도, 서민금융진흥원의 정책 서민금융(햇살론 등)과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 같은 제도가 있습니다. 시간이 조금 걸려도 이 길이 결국 가장 빠르고 안전합니다. 또 ‘신고하면 나도 처벌받을까 봐’ 숨기기보다, 빨리 알리고 협조하는 것이 책임과 피해를 줄이는 길입니다.
당장의 한 줄이 평생의 빨간 줄이 됩니다
작업대출은 급한 불을 끄는 듯 보이지만, 범죄 기록과 더 큰 빚을 남깁니다. 특히 소득 증빙이 어려운 청년·취준생이 주요 표적이 되니 더욱 경계해야 합니다. 어떤 상황에서도 서류를 꾸며 대출을 받자는 제안은 거절하세요. 합법적인 도움의 문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습니다.

답글 남기기